목록읽다_독서 (19)
바른생활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것이다." - 마르셀 프루스트 - 앞서 블로그에 올렸던 김민식 작가 3부작의 시작을 공유드리며, 두 번째 책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을 소개한다. 이번 책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문장들을 다시 살펴보면서 그 당시의 생각들을 기록했다. 내가 좋아하는 문장을 발췌한 기록문에 가깝다. 김춘수 시인의 에서 말하는 주제처럼 이 문장이 여러분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https://finallen.tistory.com/56(김민식 1부, 매일 아침 써봤니?) #새해를 맞이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 여행은 삶과 닮아 있다. 그래서 그의 이번 책은 여행을 빌려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 같다. 코로..
"비범한 삶이라 기록하는 게 아니라 매일 기록하니까 비범한 삶이 되는 거라고 믿으며 오늘도 달립니다." 김민식PD는 특별하다. 현재 MBC드라마PD이지만, 그의 입사 전 전공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을 졸업한 영어 수재(?)였다. 또한, 입사 초기에 과 같은 청춘들이 열광하는 시트콤을 만들며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승승가도를 달렸으나 2012년 노조 부위원장을 지내며 방황(?)의 길에 들어서기도 한다. 그리고 이후 그는 우리에게 PD보다는 작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나는 주변에 있는 친근한 형의 조언과 같은 그의 글을 좋아한다. 그래서 김민식 3부작을 모두 읽었으며, 새해를 맞이해서 그의 조언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 내용은 책에서 발췌한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되었다. ※김민식 3부작 ..
아내를 기다리면서 오랜만에 서점에 들렀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좋아하는 나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 나의 지적인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해서는 책 만한 것이 없다. 강의나 다큐멘터리를 더 선호했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내가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책이 더 좋다. 책은 고요하게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존재로 생각된다. 요즘은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다. 베스트셀러 코너에도 부동산과 주식과 관련된 서적들이 많이 진입해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책이 있었다. 이다. 당당하게 베스트셀러 1위에 있는 이 책은 제목만 읽고서는 내용을 짐작할 수 없었다. 내가 책을 선정하는 방법은 첫째는 저자의 프로필이고, 둘째는 목차의 흥미로움이고, 마지막으로 프롤로그에서 작가가 말하는 책을 쓰게 된 동기이다...
김애리 작가와의 인연은 대학교 시절 시작되었다.(직접 만난 인연은 아니라오.) 저자가 지은 초기작으로 를 읽고서, 그녀의 삶과 생각에 반해서 연이은 책들을 찾아서 읽었다. 당시 숙명여대 근처에서 동생과 함께 지내고 있던 시절이어서 혹시나 길에서 만나지 않을까 설레기도 했었다. 시간이 흘렀고,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도 어느 정도 한 요즘에 다시 고민이 많아졌다. 고민이 많아지면 언제나 책을 찾아가는 나의 습관에 따라서 도서관에 들렸다. 그 곳에서 대학시절의 첫사랑을 만나는 것처럼 그녀의 신작을 만났다. "글쓰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책을 통해서 자신의 삶의 방향을 찾고, 글쓰기를 통해서 자신을 치유할 수 있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나 또한 새롭게 시작하려는 지금 책과 글쓰기의 도움을 받고 싶었다. ..
나이듦에 대하여 정리하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은 지금 내 옆에 함께하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가슴뛰는 내 삶의 목표와 그 목표를 함께 해나갈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다. - 부부 생활의 가장 중요한 팁이라면, 서로의 공통점은 나누고 나쁜 점은 모른 척 덮어 주는 것이다. 그 나쁜 점의 기준이 패가망신하는 일이 아니면 덮어 주어야 한다. : 옛말에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은 틀렸다. 내가 살아보니 슬픔은 나누면 배가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반이 되는 것 같다. 특히, 부부는 함께 살면서 남편이 겪는 고민을 아내도 함께 고민해준다. 이것은 어려운 일을 한명이서 고민하던 것을 두명이서 고민하게 된다. 즉, 가계..
내 나이 35, 어린시절 30살 넘으면 아저씨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내가 그 나이가 되었다. 예전에 나의 삶에는 과거에 대한 후회가 거의 없었다. 삶에서 벌어질 새로운 일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었다. 그러던 내가 요즘에는 옛날을 떠올려보며 그 시절의 결정들을 되돌아 보곤 한다. 그래서 30대의 중간에 위치한 지금, 이 책을 만난 것은 나의 40대를 준비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잡아주었다. - 존 러스킨은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라고 했다.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가는 것이다. : 나의 하루는 어떻게 지나가고 있을까? 나이가 들수록 삶은 단순해져가고, 활발하게 세상을 무대로 움직이던 몸과 마음은 좁아진 집 안으로 무대를 옮기게 되었다. 그래..
- 좋은 것이 늘 좋으리란 법은 없으며 나쁜 것이 언제나 나쁜 것도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느 한쪽만 보는 것이 아니라 바로 보는 것이다. : 연초에 세워둔 계획이 원활하지 않았을 때, 나는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 기회처럼 느껴졌기에 붙잡고 넘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나에게 필요없는 것이었다. 내가 나아가려는 길을 분명히 하는데 그것이 도움을 주었다. 나에 대해서 나도 잘 몰랐던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던 경험이었다. - 나이가 들면 좋은 점은 생활이 단순해진다는 것이다. 책임도 의무도 줄어든다. 시간이 늘어나고 인내심이 많아지고 감정이 섬세해진다. 평소에 바쁘다는 핑계로 하지 못했던 일들을 불어난 시간에 하나씩 해 보는 재미를 누리는 것도 좋다. : 요즘 그런 생각을 한다. ..
들어가며, 나는 김영하를 좋아한다. 남자로서 매력(?)을 느낀다기 보다 그의 타고난 이야기꾼 기질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의 책은 항상 기대된다. 나는 그의 소설보다 산문집을 더 좋아한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기 때문일 것이다. 에서 그는 가장 좋아하는 것 두 가지를 글쓰기와 여행으로 꼽았다. 나도 두 가지를 가장 좋아한다. 어린시절부터 꾸준히 일기를 쓰는 것으로 글쓰기를 좋아한다고 말하기 민망하지만, 내가 가진 '생각'을 남길 수 있는 '글'에 굉장한 매력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작가'는 내게도 꿈과 같은 직업이다. [여행의 이유]는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었다.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왜 여행을 떠나는가?"에 대한 물음에 자신의 답을 찾고 싶었던 것이다. 우리는 떠나고 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