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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라도 끝까지 버텨본 적 있는가?

바른소년 2020. 9. 22. 07:26

나에 대한 고백으로 글을 시작한다. 나는 끈기가 부족하다. 학창 시절을 보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에. 중학교 시절까지는 공부를 잘 했다. 정확하게는 내신 공부를 잘했다. 학교 수업을 잘 듣고,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1학년 1학기 첫 중간고사에서 받은 성적표였다. 친구들과의 첫 번째 경쟁에서 앞서 간다는 것, 주변에서 해주는 칭찬은 공부에 열중하는 동력이었다.

그렇지만, 고등학교 시절은 달랐다. 지역에서 공부를 잘한다는 친구들이 모였다.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성적은 나왔고, 나는 반에서 중간 이하였다. 그렇다고 꼴지를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 마음은 이미 공부에서 멀어졌다. 첫 시작이 중요했다. 나는 경쟁에서 뒷쳐졌고, 이제 공부는 더 이상 나의 특기(?)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나와 다른 친구도 있었다. 친구의 정확한 성적이 기억나지 않지만 중간정도였으려나. 하지만 친구는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이후에도 변함없었다. 계속해서 공부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자습을 했다. 나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기 바빴던 그 시간에도 변함이 없었다. 친구의 꾸준함은 입시에서 의과대학 입학으로 보답되었고, 나는 한 해 더 수험생활을 해야 했었다.

 

무엇이었을까? 나는 왜 끝까지 하지 못했을까? 쉽게 학업을 포기했던 그 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어나갔다.

 

1. 저   자 : 웨이슈잉(중국, 심리와 자기계발 분야의 컨텐츠 기획자이며 '하버드 새벽 4시반'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2. 출판사 : 센시오
3. 독서일 : 2020.09.21(월) ~ 2020.09.28(월)

4. 책속의 한 줄
#언젠가부터 사회 전체에 소위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이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제 개천에서 용 나는 시절은 지났으며, 흙수저로 태어난 이상 아무리 노력을 해도 가난이라는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패배의식이 많은 젊은이들 사이에 팽배해있다. 심지어 명문대를 나왔다는 젊은이들도 ‘제아무리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요트를 타고 강을 건너는 사람을 따라갈 수는 없다’라며 괜히 노력만 하다가 실망하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포기하는 편이 낫다고 말한다. 나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당신이 부러워하는 부자와 당신에게 똑같이 주어진 것이 하나 있습니다. 아니, 이것은 아마 당신이 더 많이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바로 미래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힘입니다.”

#아인슈타인은 매번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결과가 다르기를 기대하는 사람은 바보라고 말했다.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무의미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진정한 노력이란 그런 어리석은 행동이 아니며, ‘1만 시간의 법칙’에서 말하는 연습 또한 그런 의미는 아닐 것이다.

#“생각을 조심해라. 그것이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 그것이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 그것이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라. 그것이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해라. 그것이 운명이 된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 영국 최초의 여성 수상을 지낸 마거릿 대처Margaret Thatcher의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저 주어진 상황에 순응하며 적당히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 이런 저런 변명으로 자신을 합리화하고 자신의 세계를 스스로 제한하며 평범한 삶이야말로 가장 행복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하지만 실상은 스스로 특별해지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나태하고 편안한 삶의 유혹에 굴복한 것일 뿐이다. 마음속에 뿌리내린 나태함을 단칼에 끊어내고 자신이 맡은 일이나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파고든다면 누구든 비범한 능력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질병이 하나 있는데, 그건 다름 아닌 ‘조급증’이라는 것이다.

#인내는 잔혹하지만 아름다움을 얻기 위해서라면 참고 기다리는 인내의 과정은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고 말이다.

#옛말에 ‘지혜로운 사람도 한 가지 실수는 있다’라는 말이 있다. 제아무리 철저하게 준비하고 꼼꼼하게 일을 처리한다고 해도 누구나 실수를 저지르게 마련이다. 이때 자신의 실수를 한탄하고 하늘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빨리 실수의 원인을 찾아내고 분석해야 한다. 실수의 원인에 대해 스스로 반성할 줄 알아야만 실패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바로잡을 수 있다.

#훗날 카네기는 세계적인 리더십 교육 강연자이자 작가가 되었고, 그의 책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카네기는 힘든 시절 선생님이 건넨 조언을 잊지 않았다. 그는 강연에서 수차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우유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엎질러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엎질러진 우유를 보고 엉엉 울 건가요, 아니면 다른 일을 할 건가요? 엎질러진 우유는 이미 벌어진 사실이며, 다시 병에 주워 담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를 알아내고 그 불쾌한 기억을 잊는 겁니다.”

#저명한 성공학자인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은 “성공은 가치 없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가치 없는 일을 다음 세 가지로 정리했다. 당신의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일, 실제로는 완성되는 것은 없으면서도 무언가를 완전하게 이루었다는 착각을 주는 일, 계속해서 반복되어서 평생을 다 해도 끝낼 수 없는 일이 그것이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일을 선택하고,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미국의 과학자이자 정치가였던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부를 쌓는 유일한 방법은 수입보다 지출을 줄이는 것이다. 빚쟁이로부터 괴롭힘을 받지 않고 배고픔의 고통을 겪지 않으려면 충절, 신용, 근검, 고통과 친구가 되어야 한다. 동시에 당신이 벌어들이는 돈 한 푼 한 푼을 함부로 낭비해서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심리학자들은 고독을 유형의 고독과 무형의 고독, 두 가지로 구분한다. 유형의 고독은 말 그대로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주변에 의지할 사람 하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의 고독감은 주변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생기면 자연스레 사라진다. 반면에 무형의 고독은 “사람은 많은데 누구 하나 아는 이 없는 군중 속을 헤치고 다닐 때만큼 참기 어려운 고독은 없었다”라는 독일 문학가 괴테Goethe의 말처럼, 존재 자체에서 오는 고독이다. 대다수 현대인들이 이런 외로움을 가지고 살아간다.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우Abraham Maslow는 “혼자 지내는 것은 일종의 심리적 욕구이다.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들 대부분은 일정한 시간을 할애하여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그러한 시간이 가져다주는 이익은 당신의 상상을 뛰어넘는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고전인 《역경易經》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같은 일도 어진 자는 어진 측면에서 보고, 지혜로운 자는 지혜로운 측면에서 본다.” 이처럼 나와 다른 시각을 가진 이들과 의견이 엇갈리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러시아의 문학가 톨스토이Leo Tolstoy 또한 존중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누군가를 존중하는 것은 그 사람이 반드시 존중받아야 할 가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의 기본원칙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톨스토이의 말처럼 사람들은 저마다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자신만의 원칙이 있다. 다른 사람들의 원칙을 존중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만큼 자신의 원칙도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똑같이 출발했는데 시간이 지난 뒤 어떤 사람은 저만큼 앞에서 뛰고 있고, 어떤 사람은 낙오자가 된다. 이것은 주어진 시간을 잘 이용했느냐, 허송세월을 보냈느냐에 달려 있다.” 미국의 정치인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이다.

#명나라의 정치가 여곤呂坤이 한 국가를 경영하는 요체를 정리하여 지은 책 《신음어呻吟語》 〈응무應務〉 편에는 “외부의 사물에 동요되지 않고 대중의 비판에도 변하지 않아야 큰일을 도모할 수 있다”라는 말이 나온다. 큰 인물은 타인의 비판이나 지적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물욕에 흔들리지 않으니, 무릇 큰일을 도모하려면 이처럼 모든 것을 묵묵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의지에 충실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신의 목표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 목표가 생기면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기를 어떻게 통제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면 다른 이들의 생각은 괘념치 말고 자신의 인생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우왕좌왕하고 그들의 말 한 마디 한마디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성공한 삶이란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길을 무조건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삶이야말로 진정으로 성공한 인생이라 할 수 있다.

#유명한 작가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의 소설 《브리다Brida》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두 가지 태도를 취할 수 있다. 첫째는 건물을 세우듯 삶을 꾸리는 태도이다. 건물은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 완성되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 날이 오면 건물을 세운 사람은 자기가 지은 벽에 갇혀 삶을 멈추게 된다. 다른 또 하나는 정원을 가꾸듯 삶을 사는 태도이다. 이러한 태도를 취하면 폭풍우와 사계절의 변화에 시달려 단 한 시도 쉴 새가 없다. 건물과 달리 정원의 식물은 성장을 멈추지 않기 때문에 정원사의 보살핌을 끊임없이 요구하며 그의 삶을 멋진 모험으로 이끌어준다. 건물을 세우듯 삶을 꾸리는 사람은 시시각각 자신의 목표가 얼마나 남았는지, 이렇게 하면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지에만 급급하다. 반면에 정원을 가꾸듯 삶을 사는 사람은 그저 묵묵히 정원을 보살피는 데만 열중한다. 그에게는 정원을 가꾸는 과정이 바로 성과이기 때문이다. 건물을 세우듯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정원을 가꾸듯 살아갈 것인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하버드 대학 심리학 교수 앨런 랭어Ellen Langer는 보편적인 실체가 아니라 개별적인 가능성을 찾는 데 중점을 둔 ‘가능성의 심리학’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랭어 교수가 ‘가능성의 심리학’에서 제안한 첫 번째 가설은 ‘인간은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없으며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본래 불가능은 없다. 그저 우리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기 위해 도전하지 않을 뿐이다. 사실상 우리의 마음속에는 모든 부분에서 문제를 만들어내려는 심리가 있다. 완벽을 갈망하면서도 끊임없이 결함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처럼 문제가 있다는 시각에서 세계를 보면 문제를 복잡하게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을 대하는 방식에 주의해야 한다.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러면 자신이 생각만큼 불행하지 않고 또 생각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수많은 불가능도 가능으로 충분히 변화할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자기효능감이란 특정한 상황에서 자신이 적절한 행동을 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기대와 신념을 뜻한다. 반두라에 따르면, “자기효능감의 중점은 개인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에 있지 않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그 능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에 있다.”

#어느 성공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무슨 일이든 두 개의 장벽이 가로막고 있다. 하나는 외부 환경의 제약이고, 또 하나는 내면의 한계선이다.” 목표한 꿈을 이루기 위해 참고 견디는 힘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내면의 한계선을 돌파하여 자신에 대한 믿음을 키워나가야 한다.

#막심 고리키Maxim Gorky는 “자신감에 가득 찬 사람은 어디서 살든 자신의 의지와 능력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신감은 상상을 뛰어넘는 역량을 발휘하게 만든다.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는 타인의 기대나 관심, 격려 및 칭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진 현상을 교육적으로 증명한 것을 말한다. 교육 현장에 적용되는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고도 한다.

 

#월렌다 효과는 거대한 심리 압박을 받으며 끝없이 근심 걱정을 하는 비이성적인 심리 상태로 그 근원은 개인의 이해득실만 따지는것이다. 즉, 자신이 실패할 것을 걱정해 이를 성공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 후의 상황만 끊임없이 걱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