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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 교수

바른소년 2020. 3. 17. 22:59

http://weekly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3/30/2012033001488.html

 

[Cover Story] 노벨 경제학상 받은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 교수

"저는 고정관념에 기초한 인간의 두루뭉술한 사고와 편향성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인간이 모두 비합리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합리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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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카너먼 교수, 난 아직 그의 책을 보지 못했다. <생각에 관한 생각>은 몇년째 나의 북리스트에 있었지만 아직 읽지는 못했다. 나는 사람에 관심이 많다. 심리학을 배우기 시작한 것도 바로 사람에 대한 이해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경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그런 내가 롤모델로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그다.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이며, 경제학이란 합리적 결정을 돕는 학문이다"라는 주장을 다양한 근거를 들어서 반박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간은 주관에 휘둘려 충동적이며, 집단적으로 똑같이 행동해 자기 과신(過信)과 편향에 빠집니다. 때로는 자신이 보는 대로, 때로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결정하는 존재입니다."

 

이 기사에서 내가 가장 기억하고 싶은 핵심 논지는 '뇌에는 두 가지 생각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빠른 사고'(fast thinking)와 '느린 사고'(slow thinking)이다. 빠른 사고는 감성적이며 직관적으로 즉각 작용하지만, 느린 사고는 천천히 논리적으로 생각과 행동을 통제한다. 대부분 사람은 빠른 사고를 하면서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고 문제를 일으킨다.

예를 들어 보자. "야구방망이와 야구공을 합쳐 1달러 10센트다. 방망이는 공보다 1달러 더 비싸다. 공의 가격은 얼마인가?"
카너먼 교수는 "대부분 사람은 곧장 10센트라고 답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는 오답(誤答)이다. 공이 10센트이고 방망이가 1달러 더 비싸다면 방망이는 1달러 10센트로 방망이와 공을 합쳐 1달러 20센트가 된다. 결국 공은 5센트가 돼야 방망이(1달러 5센트)를 합쳐 1달러 10센트가 된다.

 

"빠른 사고는 결국 '당신이 보는 게 세상의 전부(WYSTI·what you see is all there is)'란 함정에 빠지게 된다. 빠르고 사려 깊지 못한 의사결정은 과신(過信)과 낙관주의로 이어진다. 논리적이고 느린 사고를 할 수 있는 것을 알지만, 그걸 하지 않는다. 이득보다 손실의 불만족을 두려워하게 되고, 편향적인 판단을 일삼는다."

 

행동경제학 분야는 이제 막 태동한 학문과 같다. 그래서 이 분야에 대한 공부를 병행한다면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해를 더 높여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가고 싶은 길을 먼저 간, 그리고 주식투자도 하지 않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생각으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워가야 겠다.

 

P.s) 나는 경제적인 포토폴리오도 만들어 가면서, 예측된 내용들을 확인하는 투자자로서의 모습도 가져야지! 행하지 않는 지식을 가진 비평가보다 직접 배운 것을 행동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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