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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열한계단, 성장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바른소년 2020. 2. 2. 21:26

저자 : 채사장
독서 : 2019.12. ~ 2020.1.12(일)
평점 : 7점
한줄 : 책, 우리를 성장시키는 도구
책속의 한 줄
p44 윤리란 무엇인가?
첫 번째 관점은 변하지 않는 도덕적 법칙이 존재한다는 관점이다. 이것을 ‘의무론적 윤리관’이라고 한다. 세상에는 윤리적 의무가 확실하게 존재하고, 우리 모두는 그러한 윤리적 의무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관점이다.
두 번째 관점은 세상에 변하지 않는 도덕적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관점이다. 이것을 ‘목적론적 윤리관’이라고 한다. 고정불볍의 절대적 도덕 법칙 같은 건 없다. 시대와 지역에 따라 도덕은 바뀌어가고, 개인마다 갖고 있는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도 모두 다르다. 그래서 우리가 도덕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행복’밖에는 없다.여기서의 행복이란 궁극적이고 절대적인 도덕과는 반대되는 단어다. 목적론에서의 행복은 ‘이익’과 동의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와 개인마다 중요시하는 행복과 이익의 기준은 매우 다르다. 공리주의는 목적론적 윤리관으로서 구성원들의 최대 이익을 보장해주는 것을 말한다.

p215 체게바라, 이상
그는 상황을 핑계 삼지 않고, 부조리에 불평하지 않으며, 자기 삶의 임무를 소홀히 하지 않지. 말이 아니라 실천하는 이상적인 인간. 자기 삶의 입법자.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에 따라 실천하는 사람

P250 공산주의자 선언, 현실
우리는 한 가지에만 집중한 사람들의 한계를 쉽게 본다. 책만 본 사람들과, 현실에 적응하기만 한 사람들의 한계. 우선 책만 본 사람들의 한계는 타인에게 엄격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세상이 쉽다. 왜냐하면 책의 울타리 속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실제 세상 박으로 나가본 적이 없는 까닭에 현실의 폭력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다른 사람들이 나약할 것이라고 상상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들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막상 현실에 발을 디디면 이들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당황한다. 그리고 스스로의 나약함을 부정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람이 된다. 모든 일에서 불평불만거리를 찾아내는 사람, 타인의 잘못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 선과 도덕과 정의를 습관적으로 강조하는 사람.

다음으로 현실에 적응하기만 한 사람들의 한계는 자신에게 너무도 너그럽다는 것이다. 이들은 세상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내 뜻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으며, 게획과 일정에 따라 정확하게 진행되는 일 따위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음을 정확히 알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문제에 봉착했을 때, 옳고 그름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타협과 조율을 통해서만 상황에 따라 문제를 봉합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사람이 된다. 선과 도덕에 대해 하찮게 여기는 사람, 모든 것을 손익으로 판단하는 사람, 심연의 깊은 대화가 불가능한 사람.

두 가지가 병행되어야 한다. 책과 삶이, 이상과 현실이.

P262 국가는 국민들의 것이 아니다. 국가는 특정 계급의 이익만을 보장한다. 즉 생산수단의 소유자인 부르주아 계급만을 보호하는 것이다. (중략) 근현대 국가의 형성 자체가 부르주아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말이다. (중략) 근현대의 모든 국가는 단적으로 부르주아의 국가다.

왜 생산수단의 소유 여부가 그렇게 중요한가? 그것은 인간의 사회적 관계가 이를 기준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부르주아는 생산수단을 소유한 까닭에 타인의 노동을 이용해서 부를 창출할 수 있다. 반면 프롤레타리아는 생산수단을 소유하지 못한 까닭에 부르주아에게 자신의 노동을 판매함으로써 먹고산다. (중략)

첫째, 왜 사장은 저렇게 돈이 많은가? 그들이 생산수단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가는 생산수단을 토대로 노동자들의 시간과 노력을 이용하고, 이로써 부를 획득한다.
둘째, 왜 노동자의 임근은 그들이 생존에 필요한 만큼만 제공되는가? (중략) 월급은 내가 노동력을 재생산할 수 있는 최소한의 비용으로서 부르주아의 이익을 위해 제공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