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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 경제필독서

바른소년 2020. 2. 2. 20:53

기간 : 2020.1.3(금) 9:38 ~ 1.12(일)

저자 : 홍춘욱

평점 : 7점, 경제 독서의 재미를 느낌

한줄 : 한 이코노미스트의 성장으르 도와준 책들

책속의 한 줄

p21 책 읽는 시간을 따로 내기 힘든 사람들은 이렇게 해보자. 첫째, 언제나 가방에 책을 한두 권 넣어 가지고 다닌다. 둘째,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셋째, 텔레비전 시청 시간을 제한한다. 넷째, 재미있는 책을 읽는다.

-> 책을 좀 더 재밌게 읽기 위해서 노력하자. 특히, 영상매체와 스마트폰이발달 된 요즈음 책보다 쉬운 영화/웹툰/온라인 커뮤니티/메신저 등에서 오는 일회성 정보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이것은 내가 머릿속에 생각을 검토하고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휩쓸려서 움직이게 하였다. 책을 읽고 내면에서 깊게 생각하고 경험을 쌓는 것이 나의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p50 즉, 집단주의적 사상이다. 사회 구성원은 어떤 가치를 달성하는 데 모두 매진해야 하며, 이런 요구를 벗어나는 일은 ‘반역’ 혹은 ‘불온’으로 치부된다.

-> 현대 사회에서 가장 크게 보여주는 것이다. 사회주의나 자본주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세상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그렇기에 집단주의적 사상으로 니편내편을 나누지 말고, 서로가 가진 사상과 세상을 이해하고 모두에게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지성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추천 책 : 문유석, 개인주의자 선언

 

p55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밀턴 프리드먼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예를 들어 ‘인종 차별이 소멸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중략) 하지만 실제는 딴판이었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사례) 중소차시장(정보 비대칭) / 포드자동차(효율임금)

 

추천 책 : 팀 하포드, 당신이 경제학자라면

 

p68 간단하게 1989년 일본과 1929년 미국의 유사성을 살펴보자. 가장 큰 공통점은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형성되었고, 이 거품이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계기로 붕괴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가계와 기업이 돈을 빌려 자산을 매입했기 때문에, 대출이 부실화되는 과정에서 금융기관이 엄청난 손실을 입어 연쇄적으로 격렬한 신용 경색 현상이 전개되었다는 게 가장 유사한 부분이다. 기업과 가계가 부채를 축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투자와 소비가 줄어듦으로써 경제 전반에 디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것도 공통점이라 하겠다.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금융기관이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는 상황이 찾아오자 일본 기업과 가계는 동일한 행동을 했다. 즉, 지출을 줄이는 한편 열심히 빚을 갚았던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소비를 안 하고 저축만 늘리면 경제가 제대로 돌아갈 리 없다. 경제성장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다시 가계와 기업의 소득은 더욱 줄어드는 악순환이 발생했다. (중략) 이럴 때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빚이 줄어들면 좋은 것 아니냐?’ 인데, 누군가에게 부채는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산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생각이 필요하다. 나는 기준금리를 올려서 빚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물물교환 정의에 맞추기 위해서는 현물을 교환할 수 있게 화폐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화폐는 신용이며, 이는 전체 시장의 신용을 보여주기도 한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

 

p86 불황은 과소비가 아니라 저소비로 촉발된다.

경제학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불황’을 그간 누린 방종에 대한 도덕적 징벌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불황은 소비자와 기업가들이 어떤 이유로든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게 되어 저축을 더 늘린 결과로 초래된다. (중략)

이런 상황에서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높이는 정책을 취하는 것이 해답이 될 수 있다. 미래에 자신이 가진 육아 쿠폰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알아차린 캐피톨힐 육아조합 조합원들처럼, 각 경제의 주체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자신이 모은 저축의 가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면 문제가 술술 풀린다. 기업이 투자를 재개하고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리는 순간, 경제는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다시 돌아간다.

-> 경기 부양과 인플레이션은 한 끗차이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균형감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통화공급확대가 어떤 맥락에서 결정되고 움직이는지 항상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p93 따라서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PER이 낮을 때에는 기업의 유상증자나 신규상장 같은 ‘주식의 공급’이 크게 줄어든다. 반면 주가가 상승하고 금리가 높아지면 반대 현상이 나타난다. (중략)

2000년 코스닥 시장의 버블 때 많은 정보통신 기업들이 증자로 유입된 돈으로 빌딩을 매입했던 것은 매우 합리적인 행동이라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시장 금리와 시장의 PER이 동반 상승하면 주식 공급은 무한히 증가한다. 그리고 주식 공급이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주식시장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 주식의 발행은 기업이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발생한다. 즉, 기업은 현금을 더 쉽게 마련하기 위한 방법을 항상 찾게 된다. 주식 시장의 붐이 무너지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금리’ 변화에 있다.

 

P109 치과의사 vs 이코노미스트

매매를 제제하고 나아가 자산을 사려 깊게 배분하면 러시안 룰렛 같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중략) 만일 하루 8시간 동안 어떤 트레이더가 분 단위로 자신의 성과를 확인한다면, 그는 241분을 기뻐하고 239분을 고통받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자주 고통받는 투자자는 점점 인내심을 잃어 버려, 결국은 비이성적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런 비유를 통해 탈렙이 말하려는 바는 매우 분명하다. 자주 고통받는 전략, 그리고 매분 매시간 고통을 자처하는 방식의 전략으로는 치과의사와 같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없다는 이야기다.

 

첫 번째, 시간 척도가 짧으면 실적이 아니라 변동성을 보게 된다.

두 번째, 우리 심리는 이런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다. 아마 1년에 한 번만 증권 거래 명세서를 확인한다면 훨씬 더 심리를 통제하기 쉬울 것이다. 휴대전화나 포켓용 컴퓨터로 실시간 주가를 확인하는 사람을 볼 때마다 난 웃고 또 웃는다.

- 수익률을 자주 확인하는 것이 수익률에 해가 된다 -

P112 한중 경제는 같은 방향으로 흐른다.

그 이유는 바로 ‘공급 사슬’에 있다. 여기서 공급 사슬이란 ‘소비자->소매업체->도매업체->제조업체->물류업체->부품업체->원자재업체’로 이어지는, 소비자 수요가 충족되는 과정에 연관을 맺고 있는 기업들의 연쇄적인 고려를 의미한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이 사슬의 제일 끝에 위치하고 있다. 그건 중국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이나 중국 경기는 거의 늘, 한방향으로 움직이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채찍효과는 공급사슬망에서 소비자로부터 멀어질 수록 수요변동폭이 확대되는 현상을 말한다. Ex) P&G의 아기 기저귀

 

세 가지 이유로 발생하는데,

첫 번째 원인은 “수요의 왜곡”에 있다. 이것은 공급자가 시장에서 제한적일 때 더 크게 발생한다. 더 많은 양을 주문해야 제품을 공급받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예) 꼬꼬면열품

두 번째 원인은 “대량주문 우선의 법칙”이다. 대량으로 물건을 주문하는 수요자에게 가격 할인 및 기간 단축 등의 혜택을 베푸는 것이다. 삼성전자나 애플 같은 거대 스마트폰 기업들이 매출 규모를 늘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 대규모 주문자가 되어야 원가를 더욱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원인은 주문 발주에서 도착까지의 “발주 실행 시간에 의한 시차”이다.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한국이나 중국이 중요하지 않은 나라는 아니지만, 이들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지을 능력이 없다.

-> 최근 한국에서 커지는 유니콘기업들을 살펴보면 서비스업 기반이 많다. 닥터자르트, 스타일난다 그리고 배달의민족이 그렇다. 경기를 파악하기 쉬운 것은 게임산업일 수 있다. 한국경제가 아닌 해외에서의 반응을 바로 살필 수 있는 그러한 기업들을 눈여겨보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추천 책 : 폴트라인, 라구람라잔/ 숫자에 속아 위험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 게르트기거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