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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이즈러너,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180107

바른소년 2018. 1. 7. 22:45

<메이즈러너>

개요 : 액션, 미스터리, SF, 스릴러 | 미국 | 113분 | 14.09.18 

감독 : 웨스 볼

출연 : 딜런 오브라이언, 카야 스코델라리오, 윌 폴터, 토마스 생스터, 이기홍


#내용요약


삭제된 기억을 가지고, 거대한 미로로 둘러싸인 낯선 공간에 도착한 '토마스'

매월 사람들이 필요하는 생필품과 함께 낯선 이들이 도착한다. 이 곳은 그들이 모여사는 공간 '글레이드'이다.

글레이드는 거대한 미로로 둘러싸여있고, 최초로 들어온 알비가 이 곳에 리더이다.

이 곳에 있는 이들은 자기들의 룰을 만들고서, 미로를 빠져나가기 위하여 오랜시간 미로의 지도를 만들게 되었다.

미로에는 목숨을 위협하는 죽음의 존재가 있으며, 시간에 따라서 변형되기까지 한다.


이 미로에서 탈출하기 위한 토마스와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나의시선(후기여서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이 가득한 곳에 내가 만약 떨어졌다면 어땠을까?

나도 그와 같이 호기심 가득했을 것 같다. 먼저 이 곳에 있는 이들에게 하나 둘 물어보면서 내가 있는 곳, 상황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었을까? 주인공 토마스 같이 말이다.

토마스는 그 곳에 룰이 이상하게 보였다. 이 미로를 얼른 벗어날 생각을 하기 보다 매월 전달되어지는 생필품으로 삶을 이어가는 그들이.

그래서 '글레이즈'를 벗어난 미지의 세계, 미로로 나가고 싶어했다. 미로는 위험하지만 이곳을 탈출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도 하다. 


머무를 것인가? 떠날 것인가?


난 이 영화를 보면서 내 삶의 방식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대학시절을 돌이켜보면 잘 하지 못하더라도 나의 시간을 다양한 영역에 도전하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익숙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기에 급급하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에는 두려움이 가득하다. 그리고 그 두려움은 나에 발목을 잡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막는다.

미로로 뛰어 들어간 토마스는 결국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게 되었고, 친구를 구하고 동료의 신임을 얻게 된다. 이 곳을 떠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러너의 리더인 '민호'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에 자신의 신념대로 나아갈 수 있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를 앞두고서 '글레이드'에 사람들은 선택을 해야 했다. 남을 것인가? 미로 속으로 떠날 것인가?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결국 모두가 떠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도 머무르지 않도록 노력하자. 새로운 것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도전하자. 세상 속에서 내가 도전하는 경험들이 나를 구성하고 희망을 보여줄 것이다.


영화를 보다가 익숙한 배우를 발견하였다. 그 시절(겨울) 내가 좋아했던 영화(러브 액츄얼리)에서 드럼을 치던 꼬마 소년이었다. 영화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