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생활

돈이란 무엇인가? (feat. 월급쟁이 부자들, 이명로) 본문

살다_경제학

돈이란 무엇인가? (feat. 월급쟁이 부자들, 이명로)

바른소년 2020. 2. 24. 21:39

1. 돈이란 무엇인가?

[정의] 중앙은행에서 신용에 근거해서 찍어내는 종이, 즉 신용화폐를 말함.

원시시대 : 물물교환(서로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양 한 마리와 소금 한 포대를 서로 바꾸는 식)

 

고대 ~ 중세시대 : 금화와 은화 등 금속화폐 등장(교환의 편의 제공)

18C 이후 : 지폐 사용. 중앙은행(한 나라의 금융과 통화정책의 주체가 되는 은행)이 가지고 있는 금과 은의 양만큼 발행할 수 있었음

1970년 이후 : 닉슨 쇼크(금본위제 폐지), 지폐는 금으로부터 자유로워졌으며 무한정 발행이 가능함

 

2. 통화란 무엇인가?

[정의] 현재 흘러다니고 있는 돈을 말하며, 통화의 양을 통화량으로 부름

 

가격결정의 중요한 요인은 파는 물건이 귀해지는 경우, 또는 돈이 많이 늘어 흔해지는 경우의 두가지이다.

현재 통화가 많아지면서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게 되는 것이며, 이것은 빚(신용팽창)이 늘어난 것이다.

※ 미국 노동자가 방글라데시 노동자보다 임금이 높은 이유는 통화량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글라데시가 통화량을 무한정 늘려서 임금을 똑같이 줄 수는 없다. 하이퍼인플레이션 때문이다. 물가의 급작스러운 상승과 함께 화폐의 신용은 떨어지고, 자산의 거래가 중지되게 된다. 따라서 국가별 신용도가 중요하다.

※ 지급준비율 : 지급준비금(은행이 예금자의 갑작스러운 인출에 대비하기 위해 예금 중 일부를 중앙은행에 예치하도록 한 금액)의 비율

※ 신용창조 : 예금/대출의 과정을 통해서 통화량이 늘어나는 것, "돈=신용창조=빚"

 

3. 돈은 어떻게 늘어나는가?

1) 신용팽창

- 예금/대출이 활발할수록 통화량이 늘어남

-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크면 경상수지가 흑자가 되고 통화량이 늘어남(흑자인 달러가 원화로 바뀌면서 늘어남)

- 자본수지(외국인 투자)가 흑자가 되면 통화량이 늘어남

2) 신용수축

- 경기가 나빠져서 사람들이 대출을 하지 않으면 줄어듬

- 수출액보다 수입액이 많으면 줄어듬

- 우리나라가 외국에 투자하는 자본이 많아지면 통화량이 줄어듬

 

4. 국가의 신용도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외환보유고가 많고, 경상수지 흑자 능력을 보유한 나라가 신용도가 높은 나라이며 이 신용도만큼 통화량을 늘릴 수 있음

신용 평가는 무디스, S&P, Fitch의 3대 기관에서 평가하며 신용도는 나라의 이미지를 높이며 수출, 외국인 투자에 중요함

외환보유고 : 중앙은행(한국은행)이 가지고 있는 일종의 외화 비상금고

 

5. 경제주기는 왜 반복되는가?(Feat, 통화량)

돈을 빌리는 사람이 많아지면 이자율이 오르고, 대출 속도가 떨어지면서 빚을 갚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통화량의 증가율이 떨어지게 되고, 경기침체가 너무 심하면 절대 통화량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소비와 거래가 줄어들게 되며, 주식과 부동산 가격의 폭락을 가져온다.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앙은행(한국은행)의 핵심 역할이다. 이자율이 낮아지면 우리는 돈을 빌리기가 쉬워지고, 따라서 큰 돈이 들어가는 부동산, 자동차 등의 가격이 먼저 오르게 되며, 부동산/자동차 가격 상승 → 건설회사/자동차회사 투자 증가 → 노동자 임금 상승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한국은행의 설립 목적은 물가안정이라고 되어 있다. 현재 물가는 안정되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지나치게 낮다는 것은 소비가 많이 줄어서 기업들이 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것이다. 즉, 내수 경기침체가 심하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통화량을 늘리기 위해 이자율을 낮추었지만 내수는 부진하고 국민들의 실질소득은 줄어들었다. 물가는 안정되었지만 '디플레이션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려고 하며 이는 부동산에서 모든 통화량을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6. 양적완화는 왜 발생하는가?

경기침체가 너무 극심하고 경제위기로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있을 때에는 기준금리를 0%로 낮추어도 사람들이 돈을 빌려 투자에 나서지 않는다. 즉, 신용팽창(중앙은행 → 은행 → 일반인)이 발생하지 않는다.

 

양적통화는 중앙은행이 은행을 통하지 않고 직접 통화량을 늘리고 싶을 때 사용하게 된다. 즉, 돈을 찍어 직접 양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중앙은행이 직접 나서서 시중은행이 가지고 있는 국채나 모기지 증권등을 사는 것이다. 현재, 미국-영국-일본의 세 나라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걱정하지 않고 양적완화를 추진합니다. 이 나라에 화폐들이 세계시장에서 기축통화 또는 결제통화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7. 양적완화가 정말 답일까요?

저금리 정책이 계속 되면, 이전에 수익을 별로 내지 못했던 사업들이 부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수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은 좀비기업들을 양성하게 됩니다. 5%이자율일 때 대출을 받는 기업은 5%이상 수익을 내는 기업이지만, 1%일 때 대출을 받는 기업은 1%이상 수익을 내는 기업이 됩니다. 즉, 생산성이 떨어지는 기업들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재정정책에 따른 분배의 결과를 낳게 됩니다.

 

최근 미국의 주식시장이 상승하였습니다. 고가 명품제품 등 부자들이 소비와 관련된 회사들(코치, 루이비통, 티파니 등)의 상승이 함께하였지만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회사들(메이시스, 콜스 등)의 주가는 변동이 없습니다. 이는 미국도 경기 지표로는 나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빈부격차만 커지고, 가계의 실질 소득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출 증가율도 이와 관련해서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2008년 금융위기 이전보다 더 많은 가계대출이 확대되었습니다.

 

8. 양적완화 출구전략(테이퍼링)은 무엇일까요?

현재 세계경제는 엄청난 돈을 지속적으로 풀고 있습니다. 양적완화를 할 수 있는 기축통화국을 시작으로 하여서, 각 나라마다 가계부채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적완화가 언제 끝나가 될 것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결국 미국의 테이퍼링이 시작되어야 할 텐데, 언제 할지? 할 수는 있을지? 끝도 없는 신용화폐의 확장이 초래할 문제는 무엇인지 짐작이 전혀 되지가 않습니다.

 

 

 

[이코노미스트] 미국, 2020년 상반기 금리 더 내릴 수도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고 경기 둔화 우려도 있는 만큼 2020년에도 시장의 금리 인하 요구는 이어질 것"이라며 "2020년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19년 마지막 열린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연 1.25%면

news.joins.com

 

'살다_경제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테크] 월급쟁이 부자들_마인드 편  (0) 2020.02.24